인생 뭐 있나요? 하고 싶은거 하고 삽시다.!!
출처: 네이버 블로그 (위례롯데부동산 안주연소장 구 왈가닥맘) · 2026. 7. 13. 등록
교대역 아마추어 합창단 7월 공연 후기 및 신입단원 모집합니다
잘 부르는 기술이 최고였다면,
저희는 진작에 문 닫았을 겁니다.
이번 7월4일에 저희 제13회 정기연주회가 있었거든요.
공연 끝나고 초대한 단원한테
한 음악 전공자가 톡으로 이런 후기를 남겼더라고요.
" 합창은 잘하는게 전부가 아니란걸 배웠다. 매너리쯤에 빠져 있던 내 초심을 완전히 깨부순 공연이었다" 라고요.
솔직히 저희 사업자 등록도 없는 순수 아마추어 직장인 모임에
재정적으로도 맨날 넉넉치 않은 살림이거든요.
속으론, "기부할 돈도 아쉬운데 왜 항상 하나" 싶지만 연주회 끝나면
또 기부부터 챙기는 참 신기한
합창단입니다.
이 없는 살림에 어떻게 매년 전석 매진급 감동을 주는지.
그날 무대뒤 진짜 웃기고 뭉클했던 이야기 좀 풀어볼게요.
무대 위로 탈출한 아빠와 K-아내의 터프한 사랑
가족들 데리고 공연 보러 간 아빠의 반전: 평소에 되게 엄격하고 딱딱한 일 하시는 남성 단원분이 계셔요.
가족들한테는 그냥 "같이 공연 보러 가자" 해놓고, 당일날 아빠가 홀연히 사라진 거죠.
근데 잠시 후 무대 시작하니까 아빠가 떡하니 무대 위에서 나타난 겁니다!
가족들은 당연히 뒤집어졌고,
그 까칠하다는 사춘기 딸래미는 무대 위 아빠 모습을 보더니 왈칵 눈물을 쏟았답니다.
와이프의 강제 집행: 요즘 대기업 중년 자리가 위태롭기도 하고 일도 많잖아요.
그래서 한 중년 부장 단원님이 "이번만 하고 그만할까" 가족회의를 하셨대요.
그때 아내분이 뭐라고 하셨는지 아세요?
"닥치고 노래해라! 보내줄 때 열심히 해라!" ㅋㅋㅋ 이게 바로 K-아내의 찐한 사랑 공식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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